“빠른 농구, 즐기는 농구” 10인 10색 KBL 사령탑 출사표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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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KBL 제공)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서울 서초구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은 13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각 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 원주 동부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다음은 10개 구단 사령탑들의 출사표.

Δ이상범(원주 DB)
올해도 우리가 꼴찌 후보로 분류되어 있는데,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다.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에만 조금 버텨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어려울 때 팬 여러분들이 힘을 주시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Δ이상민(서울 삼성)
많은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으로 준비했다. 스몰 라인업으로 농구를 할 생각이다. 신장이 큰 팀들을 상대로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를 배웠다. 작지만 재미있고 빠른 농구를 구사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Δ문경은(서울 SK)
수술 후 회복 중인 선수들이 많아서 완전체가 안 된 상태로 출발해야 할 것 같다. 지난 시즌 스피드와 전원공격, 전원수비로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작은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와 굉장히 빨라질 것 같다. 스피드뿐만 아니라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Δ현주엽(창원 LG)
지난 시즌 고생을 많이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어떤 선수들이 팀에 어울릴지 고심했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였고, 국내 선수들도 해야 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빠르고 즐길 수 있는 농구를 할 것이다.

Δ추일승(고양 오리온)
지난 시즌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수비를 열심히 하겠다. 공격농구가 아니라 수비농구다. 수비로 매운 맛을 보여드리고, 수비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Δ유도훈(인천 전자랜드)
매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실패라는 단어를 느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작은 제도 변화와 룰 변화로 인해 한국 농구가 많이 변화할 것 같다. 그 변화 중 빠른 농구를 많이 추구할 것이다. 다른 시즌에 비해 인사이드형 외국인 선수를 선발했다. 국내 선수들을 잘 활용해 실패하지 않도록 하겠다.

Δ추승균(전주 KCC)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이번에는 선수단에 변화가 있다. 외국인 선수 신장이 작아져서 하승진이 건강하면 높이와 스피드가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까지 올라가기 위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와 훈련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

Δ김승기(안양 KGC)
우리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3년간 한 것도 공격적인 수비에서 나오는 속공인데, 그것은 변함이 없다. 양희종, 오세근을 제외하면 경기 출전에 목마른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이 성장하면 더 밝은 팀이 될 것 같다. 이 선수들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것이다.

Δ서동철(부산 KT)
최근 몇 년간 KT가 부진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선수단에 대폭 변화를 줬고, 젊은 팀이 됐다. 경험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외국인 선수는 노련한 선수를 영입해 조화를 맞추려 했다. 젊은 팀 답게 화끈하고 패기 있는 농구를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경기력을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Δ유재학(울산 현대모비스)
매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목표는 6강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결승 진출이다. (결승 진출을) 3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이번에는 결승에 올라서 꼭 우승하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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