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소 620억원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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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9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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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최소 5500만달러(약 6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News1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최소 5500만달러(약 6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News1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소 5500만달러(약 62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대회 성과 및 재정, 사후관리 등에 대해 마무리 보고를 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총회에서 “IOC와 정부의 지원, 적극적인 기부, 후원사 유치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균형재정을 넘어 현재까지 최소 5500백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달성한 경제올림픽을 실현시켰다”면서 “조직위는 당초 2억6600만달러(약 3000억원)의 적자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잉여금을 활용한 스포츠 진흥과 발전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조직위는 재단의 사업 내용에 대해 중앙정부, 강원도, 조직위 등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이 열린 12개 경기장은 기본적으로 경기 용도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사후활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경기장은 중앙정부와 강원도가 관리·운영비 부담비율 등을 협의 중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트레이닝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스포츠연맹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평창 조직위의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모든 면에서 대단히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IOC는 위대한 업적을 인정,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잉여금에 해당하는 IOC 몫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IOC는 잉여금의 20%를 배정 받았다. IOC와 대한체육회, 강원도 3자가 서명한 ‘개최도시협약서(45조)’에 따르면 잉여금은 IOC와 대한체육회에 각각 20%를 배정하고, 나머지 60%는 조직위원회가 체육진흥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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