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기성용(29)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뉴캐슬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 캡틴 기성용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달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7월1일 부로 구단에 공식 합류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라파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은 “기성용이 와서 기쁘다. EPL과 국제 무대 경험이 많은 그를 영입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며 “자국 대표팀에서는 주장 역할도 맡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기성용은 “세인트제임스파크에 원정올 때마다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놀랐다”며 “얼마나 빅클럽인지 알고 있다. 팀과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10시즌 도중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했다. 2년 반 동안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한 기성용은 지난 2012-13시즌 스완지로 이적해 6시즌 동안 EPL에서 뛰었다. 2013-14시즌에는 뉴캐슬의 라이벌팀인 선더랜드로 임대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EPL 통산 166경기 출전, 1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는 104경기에 나가 10골을 넣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2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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