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 전원 안타… 일주일만에 단독2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NC전 2회 8점… 10-4 두들겨
두산에 완패한 SK 3위 밀어내

‘선두 싸움보다 치열해진 2위 싸움.’

한화가 30일 대전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하며 단독 2위를 탈환했다. 22, 23일 시즌 첫 단독 2위를 경험한 뒤 일주일 만이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한화에 반 경기 차로 앞선 2위에 있던 SK는 두산에 3-11로 패하며 반 경기 차 3위로 내려앉았다. 1위 두산은 2위에 3.5경기로 승차를 벌렸다.

한화는 1회초 NC 박민우에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실점했지만 2회 NC로부터 실책 3개를 얻어내며 ‘빅이닝’(8점)을 연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폭발하며 2승째를 챙겼다.

반면 SK는 선발 문승원이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고전했다. 문승원은 1, 2회에만 6실점을 해 승기를 내줬다. 로맥이 6회초 18호 홈런 포(공동 1위)를 쏘아 올렸지만 사실상 승부가 기운 뒤였다.

LG도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를 15-5로 대파했다. 6회까지 7점을 뽑은 LG 타선은 8회에도 식지 않으며 롯데 마운드로부터 8점을 뽑았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LG 소사는 7이닝 동안 4실점하며 올 시즌 첫 등판부터 이어온 ‘11게임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이 깨졌지만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화 이글스#kbo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