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스웨덴 꺾고 5승 1패로 공동 1위 등극…남은 3경기 다 져도 4강?

사진=SBS

한국 여자 컬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예선 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스킵 김은정(28), 서드 김경애(24), 세컨드 김선영(25), 리드 김영미(27), 후보 김초희(22)로 구성된 한국은 19일 오전 9시5분부터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의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하며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스웨덴의 무패 행진을 저지하며 스웨덴과 함께 5승1패를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 15일 열린 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5-7로 패했으나 캐나다, 스위스, 영국, 중국을 꺾으며 예선 순위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당초 한국은 예선 10개팀 중 상위 4팀만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5승을 목표로 했으나, 3번의 예선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5승을 달성해 4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스웨덴전 승리의 상승세를 타고 20일 오후 2시5분 미국과 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 오전9시5분 러시아올림픽선수단, 오후 8시5분 덴마크와 경기를 펼친다.

한국이 조 1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스웨덴 공동 1위에 이어 일본(4승2패), 캐나다(3승3패)가 각각 예선 순위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