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 vs 삼성전기…배드민턴 코리안리그 파이널 우승 다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0일 07시 16분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 한자리
파이널 대회 초대 챔피언 누구
여자실업부는 새마을금고와 인천국제공항 결승 격돌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코리안리그 결승으로 이끈 김소영(왼쪽)과 이소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코리안리그 결승으로 이끈 김소영(왼쪽)과 이소희

김천시청과 삼성전기가 초대 타이틀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김천시청과 삼성전기는 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인천공항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남자실업부 결승에서 나란히 진출했다.

김천시청은 4강전에서 밀양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세계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김천시청 고성현과 신백철은 밀양시청 강동호-김사랑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김천시청은 남자단식 에이스 손완호와 복식 장승훈-최종우까지 이겼다.

삼성전기는 준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를 2-1로 제압했다. 삼성전기는 복식에서 김기정과 정재욱이 이긴 뒤 단식에서 이동근을 앞세운 MG새마을금고에 패했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정훈민과 허광희가 승리해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MG새마을금고 간판스타 성지현이 코리안리그 4강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MG새마을금고 간판스타 성지현이 코리안리그 4강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여자실업부에서 MG새마을금고는 성지현이 나선 단식을 비롯해 복식 2경기까지 모두 승리한 데 힘입어 김천시청을 3-0으로 눌렀다. MG새마을금고는 삼성전기를 2-1로 제친 인천국제공항과 여자실업부 우승을 다툰다. 인천국제공항은 김소영과 이소희의 복식과 배연주의 단식에서 이겼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총출동해 왕중왕전을 치르고 있다. 남녀 실업부는 1~3차 대회를 통해 6강 진출팀을 가린 뒤 이번에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1¤3차 대회에 걸쳐 9000명이 넘게 출전한 동호인부는 파이널 대회에 3000명 가까이 출전해 84개 세부 종목에서 걸쳐 재야의 최고수를 가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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