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2억+1인당 1000만원 보너스…울산, 화끈한 돈잔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5일 05시 45분


3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2017 KEB 하나은행 FA CUP’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결승 2차전 경기가 열렸다. FA컵 우승을 차지한 울산 김도훈 감독 및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울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3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2017 KEB 하나은행 FA CUP’ 부산 아이파크와 울산 현대의 결승 2차전 경기가 열렸다. FA컵 우승을 차지한 울산 김도훈 감독 및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울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우승상금 일부, 선수에 돌려주기로
1승1무 불구 1000만원씩 통큰 선물


울산 현대 선수들은 ‘2017 KEB하나은행 FA컵’우승으로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두둑한 보너스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울산 구단은 FA컵 결승전이 치러지기 전까지 선수들에게 우승 보너스와 관련해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구단은 이미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그에 따라 결승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울산은 FA컵과 같은 컵 대회 결승전의 경우 선수들에게 승리수당을 지급한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1인당 500만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A컵이 홈&어웨이로 펼쳐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선수들은 1000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었다. 울산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FA컵 결승전에서 1승1무로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승리할 경우에만 주는 수당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1승의 보너스만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울산 구단은 첫 FA컵 우승을 안겨준 선수들을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선수들에게 1승 이상의 보너스를 주기로 한 것이다. 승리수당으로 1인당 1000만원 가까운 액수를 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승리수당일 뿐이다. 울산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를 주최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2억원의 상금도 받았다. 울산 구단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정상을 안겨준 선수들에게 이 상금 가운데 일부도 돌려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승리수당 이외에 플러스알파가 제공될 것은 확실하다.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든 울산 선수들이 연말 보너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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