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승리의 ‘버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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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득점-12리바운드 꾸준한 활약
난적 전자랜드 꺾고 10승 고지에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된다. 프로농구 DB가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18득점, 12리바운드, 8도움)의 맹활약에 힘입어 19일 인천에서 전자랜드를 74-71로 꺾었다. 10승(4패) 고지를
밟은 DB는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0승 6패로 4위.

올 시즌 한국 프로농구에 첫선을 보인 버튼은 지난달 15일 개막전부터 계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11일 kt전 이후로는 4경기 연속 리바운드를 10개 이상 잡아내고 있다.

이날 버튼은 득점 도우미로도 나섰다. 빠른 패스로 전자랜드의 압박 수비를 뚫고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줬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운 버튼은 경기 후 “농구는 개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5명이 어울려야 한다. 팀이 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애런 헤인즈-데리코 화이트-김민수 ‘삼각편대’가 67점을 합작하는 활약과 압도적인 리바운드 우위에 힘입어 KGC(7승 8패)를 97-82로 꺾고 13승 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8위 LG(6승 9패)는 최하위 kt(2승 13패)를 70-6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은 김정은(14득점, 5도움), 박혜진(13득점, 7도움)의 활약과 외국인 선수 서덜랜드(17점, 11리바운드), 어천와(9득점, 9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으로 신한은행을 71-56으로 눌렀다. 우리은행은 5승 2패로 KB스타즈와 공동 선두가 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농구#db#디온테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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