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향한 마지막 질주. 운명의 PO 승자는 누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2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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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스웨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스웨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1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국가들이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하는 가운데 꿈의 무대를 향한 마지막 질주를 계속하는 팀들이 있다.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26개국이 이미 결정됐고 마지막 6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한창이다.

유럽대륙은 마지막 4장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월드컵 예선 2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북아일랜드, 스위스, 크로아티아, 그리스, 스웨덴, 이탈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등 8개국이 4장의 티켓을 놓고 운명의 대결에 나섰다.

대륙별 플레이오프(PO)를 통해서도 월드컵 본선 진출 2개국이 결정된다. 온두라스, 호주, 뉴질랜드, 페루가 대륙별 PO에서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결은 스웨덴-이탈리아 경기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1차전에서 홈팀 스웨덴은 1-0으로 이탈리아를 꺾었다. 14일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만들면 거함 이탈리아를 월드컵 본선 무대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최다우승국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이탈리아가 안방의 2차전에서 승리해 월드컵 본선 행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럽 예선 2라운드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고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이탈리아는 무실점 승리가 절실하다.

만약 실점을 하면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만큼 부담이 더 커진다.

대륙별 PO 또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다. 온두라스-호주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뉴질랜드-페루 또한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호주는 15일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페루는 16일 안방으로 뉴질랜드를 불러들인다. 홈경기를 갖는 팀이 유리해 보이지만 실점은 곧 탈락을 의미한다. 안방에서 실점하고 비기는 팀은 원정 다득점 원친에 따라 탈락이다. 결국 승리만이 꿈의 무대인 월드컵 본선에 가는 유일한 길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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