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청춘을 만나다] 최민정 “한국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가장 멋진 모습 보여줄 것”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0월 31일 05시 45분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
쇼트트랙 최민정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막 후,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에 밝은 해님이 떴다. 고등학생으로 어린 나이에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한 최민정(20·성남시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냥 준비에 나섰다.

그동안 대한민국 선수들은 주로 1500m와 1000m에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500m는 그렇지 않았다. 최민정은 장·단거리 모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올 라운더 선수이다. 빠른 스타트가 장점인 최민정은 대표팀 훈련을 하면서 500m 실력이 점점 향상되어 1위 자리까지 올랐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6/17시즌 1차부터 4차 월드컵 그리고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까지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3000m 계주에서 금빛 행진을 이어왔다. 계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에 대해 최민정은 “다 같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 위에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다.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답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다 보니 최민정은 “결과가 좋았을 때 그것이 당연시 되는 경우가 생겨 부담됐던 적이 있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이 열심히 훈련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같은 팀으로서 속상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 올림픽인 만큼 모두 최선을 다해 가장 멋진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안소윤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95thdb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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