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문제는 뒷문만이 아니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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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2-11 대패… 4연패 수렁에
2위 두산도 kt에 10회말 4점 내줘

선두 KIA가 속절없이 4연패에 빠졌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8위 한화를 상대로 당한 완패라 충격은 더욱 컸다.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진우는 채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5안타와 1볼넷을 내주며 4실점 했다. 초반 기세가 꺾인 KIA는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채 2-11의 대패를 감수해야 했다.

2위 두산도 최하위 kt에 발목을 잡혔다. 3-3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10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로하스와 유한준에게 연달아 홈런을 내주며 3-7로 졌다. KIA와의 승차는 3.5경기 차를 유지했다. 5, 6일 넥센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고춧가루 부대의 위력을 과시한 kt는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4위 롯데도 9위 삼성에 덜미를 잡혔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5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5-6으로 패했다. 4회 터진 이승엽(삼성)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SK는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신기록(215개)을 세웠지만 NC에 3-4로 역전패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프로야구 kia#kia 4연패#kia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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