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국가대표 은퇴 후 국내대회서 첫 우승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4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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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른 이용대(오른쪽)와 김대은. 요넥스 제공
지난해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른 이용대(오른쪽)와 김대은. 요넥스 제공
한국 셔틀콕 간판스타 이용대(요넥스)가 지난해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으로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14일 대구가톨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복식 결승에 김대은과 짝을 이뤄 출전해 김천시청 고성현-신백철 조에 기권승을 거뒀다. 신백철의 부상으로 행운의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첫 번째 시즌이자 요넥스로 소속팀을 바꾼 뒤 첫 번째 시즌을 맞아 그토록 원하던 우승을 안게 돼 너무 기쁘다. 부담감을 떨쳐내게 돼 앞으로 좋은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또 “백일이 안 된 딸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 딸이 생겨 좋은 일만 생기고 있어 축복으로 생각한다”며 웃었다.

하태권 요넥스 감독은 “김대은을 칭찬해주고 싶다. 이용대가 강하다 보니 상대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김대은이 긴장하지 않고 잘 처리해줬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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