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1122억원에 맨유 行…“첼시 온다며” 첼시 팬들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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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7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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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카쿠 인스타그램
사진=루카쿠 인스타그램
로멜루 루카쿠(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버턴과 루카쿠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루카쿠를 영입하는 조건으로 7500만 파운드(약 1122억원)를 에버턴에 지불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이 끝난 맨유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등을 타깃으로 삼았으나 영입은 성사시키지 못했다.

BBC는 맨유의 루카쿠 영입이 웨인 루니의 에버턴 복귀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맨유에서 13시즌을 뛴 루니는 올 여름 에버턴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루카쿠는 지난 2014년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첼시를 떠나 에버튼으로 이적한 바 있다. 앞서 그는 얼마 전까지 소셜미디어에 마치 첼시 행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며 첼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루카쿠가 맨유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친정팀’ 첼시 복귀를 희망했던 일부 팬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첼시 팬들은 당신을 갈망하고 있다. 첼시로 돌아와 영원한 전설로 남아달라” “그래서 첼시 복귀가 아니라 맨유로 가시겠다는 거죠?” “첼시 온다며” “친정팀인 첼시로 와 달라, 첼시에서 더 활약할 수 있을 것이며, 첼시는 당신의 도움을 원하고 있다” 등 댓글을 남기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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