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아버지 세금 완납 후 담당 공무원에 ‘욕설 문자’ 논란에…SNS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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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5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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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인스타그램 화면
유소연 인스타그램 화면
프로골퍼 유소연의 아버지가 밀린 지방세 3억여 원을 완납한 뒤 담당 공무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유소연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 선수의 아버지 유모 씨(60)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밀린 지방세와 가산세 3억1600만 원을 모두 납부했다.

유 씨는 그간 납부할 능력이 없다며 세금 내기를 회피해왔다. 그는 4월 서울시가 가택조사 후 체납 사실이 언론에 드러나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수십억 원대 아파트 2채를 자녀 명의로 보유한 유 씨는 아내와 수차례 해외여행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자 유씨는 체납액을 한꺼번에 정리했다고 시는 전했다.

유 씨는 밀린 세금을 다 낸 날, 서울시 담당 조사관이 “그동안 고생하셨다. 감사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 같은 소리”, “차 조심하라” 등의 막말과 욕설을 섞어 답장을 보냈다. 또 같은 날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시가 소멸 시한이 지난 세금을 징수했으니 돌려받겠다”는 내용의 민원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전날까지만 해도 공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 유소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5일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아버지와 관련한 보도가 잇달아 나오며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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