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진출, 3일 칠레와 한판 승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3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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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선수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독일 선수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 30일 멕시코와의 준결승에서 고레츠카 2골 앞세워 4-1 완승
- 결승 선착한 칠레와 3일 오전 3시 우승컵 놓고 맞대결
- 조별리그에선 칠레와 1-1 무승부, 결승에선?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과 남미챔피언 칠레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독일은 6월 3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를 4-1로 대파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레온 고레츠카(샬케04)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레츠카는 전반 6분 벤자민 헨리키(바이엘 레버쿠젠)의 크로스를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기분 좋은 선제골을 뽑은 뒤 2분 후 수비 뒷공간을 뚫고 오른발 슛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2-0 스코어를 만드는 등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레츠카의 멀티골로 기세가 오른 독일은 후반 14분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가 추가골을 터뜨린 뒤 3-1이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한골을 보태 4-1 완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상 처음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 오른 독일은 3일 오전 3시 남미 최강 칠레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칠레는 준결승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유럽챔피언’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번 대회 B조에서 한 조에 속했던 독일과 칠레는 조별리그에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2번째 맞붙는 독일과 칠레 중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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