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윤성(19·CJ제일제당·세계랭킹 597위)이 루옌쉰(34·대만·55위)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윤성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서울 오픈 챌린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루옌쉰에게 2-0(6-3, 6-4) 완승을 거뒀다.
이름값만 따지면 격차가 커도 너무 큰 맞대결이었다. 2010년 윔블던 때 8강에 진출하기도 했던 루옌쉰은 이번 대회 출전자 중 랭킹이 가장 높아 톱시드를 받았다. 반면 최근 1년 동안 슬럼프였던 정윤성은 와일드카드(특별 출전권)를 받아 대회에 나섰다. 정윤성은 이날 서브 에이스에서도 0-8로 밀렸지만 자기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가져오면서 결국 승리를 따냈다.
한편 정현(21·한국체대·66위)은 이날 오전 휴식 차원에서 서울 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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