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밝힌 kt와 트레이드 이유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18일 2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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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갈아입는 장시환-오태곤(오른쪽). 스포츠동아DB
유니폼을 갈아입는 장시환-오태곤(오른쪽). 스포츠동아DB
롯데가 kt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직후 짧게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NC전이 끝난 뒤 내야수 오태곤(26·개명 전 오승택)과 젊은 투수 배제성(21)을 내주고, 우완 강속구 투수 장시환(30)과 김건국(29)을 영입했다.

롯데 관계자는 장시환에 대해 “시속 150km 정도의 빠른볼도 던지고, 경기 중후반에 승리조로 활용가능한 투수다. 선발 경험과 불펜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팀에 보탬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김건국에 대해서는 “아직 만 29세이고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고 봤다. 환경이 바뀌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시환은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07년 현대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5년 kt로 이적했다. 통산 131경기에 출장해 11승23패, 방어율 19세이브, 6홀드, 방어율 5.87을 기록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에 선발된 그는 올 시즌엔 5경기에 등판해 1승2홀드, 방어율 1.42(6.1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건국은 덕수정보고 출신으로 2006년 두산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고양원더스와 NC 육성선수를 거쳐 2014년 kt로 이적했다. 1군에서는 2007년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1경기 4이닝 4실점(방어율 9.00)을 기록했다.

사직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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