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 2-0 勝…무리뉴 “모든 선수가 제 할 일 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7일 11시 15분


코멘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안방에서 자신이 지휘했던 첼시를 침몰시켰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EPL 33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2년 10월 29일 3-2로 승리한 이후 5년 만에 거둔 승리(5무 7패)였다.

이날 맨유는 전반 7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4분 안데르 에레라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리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제 할 일을 했다”면서 “에릭 바이와 마르코스 로호는 특별한 언급이 필요할 것 같다. 스몰링과 존스의 부상 후 거의 모든 경기에서 쉬지 않고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팀, 그리고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다”면서 “맨시티와 리버풀의 결과로 우리는 조금 더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승부도 우리에겐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정말 기쁘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는 두 가지의 길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승골의 주인공 에레라는 첼시전에 대해 “거의 완벽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주 완벽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항상 무엇이든 향상시킬 부분은 존재하니까.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완벽했다. 첼시는 선두에 있는 팀이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운터어택에 있어서 상대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었다”며 “하지만 우린 축구경기를 했다. 경기를 컨트롤했다. 그 점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오늘 맨유는 이길 만했다”면서 “이기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부여가 우리보다 강력했기 때문이다. 잘못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결과로 첼시는 선두자리가 위태로워졌고,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권 진입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