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류승우 ‘코리안 더비’ 비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0일 05시 45분


데브레첸 석현준-페렌츠바로시 류승우(오른쪽). 사진제공|데브레첸 홈페이지·페렌츠바로시 페이스북
데브레첸 석현준-페렌츠바로시 류승우(오른쪽). 사진제공|데브레첸 홈페이지·페렌츠바로시 페이스북
헝가리 데브레첸-페렌츠바로시전 첫 대결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6·데브레첸)이 헝가리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석현준은 19일(한국시간) 데브레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헝가리리그 20라운드 페렌츠바로시와의 홈경기에 교체출장해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후반 21분 투입된 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다. 데브레첸은 0-0 무승부를 거두며 5승5무9패(승점 20)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페렌츠바로시에 뛰고 있는 류승우(24)도 후반 30분 교체 멤버로 나서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그러나 류승우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석현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참가하면서 둘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뛴 바 있다.

2016년 1월 포르투갈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FC포르투에 입단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석현준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뒤 지난해 8월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트라브존스포르와 임대계약이 끝나자 한동안 국내 복귀를 타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데브레첸과 6개월 임대 조건으로 헝가리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