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팬 최형우 영입에 “MVP급 타자…과감한 투자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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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5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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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형우/스포츠동아DB
사진=최형우/스포츠동아DB
기아 타이거즈가 24일 외야수 최형우(33)와 FA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아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기아는 이날 오후 광주 모처에서 최형우와 입단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기아가 최형우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아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대다수는 환영한다는 반응. 기아 팬 김** 씨는 기아 팬페이지 ‘호랑이 사랑방’에 “구단의 과감한 투자에 행복하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이 원래 고액 쓰는 거 못마땅해 하니 이해하시라. 여러 사이트에서는 찬양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팬 홍** 씨도 “최형우 고액 계약이 불만? 그럼 대안은 뭔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형우를 환영했다. 홍 씨는 “저는 국내리그 MVP급 타자이고, 당분간 시장에 이만한 선수가 없다고 확신이 드는 S급 선수인 최형우와의 계약 구단이 매우 잘했다고 본다”면서 “고액 계약을 욕하는 건 자유지만, 그러면 최소한 대안도 같이 제시해달라”고 적었다.

사진=호랑이사랑방 캡처
사진=호랑이사랑방 캡처


반면, 100억 원은 너무 고액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기아 팬 강** 씨는 “33세 선수를 100억?”이라고 물으며 “하향세에 있는 선수를.. 유망주 키운다며...”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2년 삼성에 입단했던 최형우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장 519타수 ▲195안타 ▲타율 0.376 ▲14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3관왕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프로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14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형우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불어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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