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PGA투어는 ‘메이저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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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CJ컵@나인브릿지’ 협약식
총상금 105억, 우승은 18억 초특급
출전 선수 78명… 한국엔 13명 배정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 협약식에 참석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과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커미셔너. CJ그룹 제공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나인브릿지’ 협약식에 참석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과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커미셔너. CJ그룹 제공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가 초특급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를 주최하는 CJ그룹과 PGA투어는 24일 협약식을 갖고 총상금 규모를 925만 달러(약 105억5000만 원)로 발표했다. 우승 상금만도 160만 달러(약 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통 PGA투어 A급 대회의 상금 규모는 700만 달러 내외다. ‘돈 잔치’에 비유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이나 4대 메이저 대회가 900만 달러를 넘긴다. 대회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내년 10월 19일 개막하는 이 대회의 출전 선수는 78명. 이 가운데 60명은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결정되며, 한국 선수들에게 ‘빅 리그’ 직행 기회를 주기 위해 나머지 18명 가운데 13명을 한국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국내 투어 성적이나 가칭 ‘레이스 투 CJ컵’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한국 출전선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미국프로골프#pga#cj컵@나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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