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한국VS카타르, 초반 득점 중요…손흥민 전담 마크맨 붙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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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5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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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스포츠동아DB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스포츠동아DB
6일 카타르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초반 득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을 하루 앞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당히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서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부담이 가는 경기다. 월드컵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이런 부담감도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석현준과 김신욱 등의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청용·지동원·구자철 등 2선에서 충분히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면서 “적절한 밸런스를 갖출 수 있도록 팀을 운용하고, 공격적으로 주도하는 상황에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시리아전 무승부를 언급하며 “시리아전에서 60분 이후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부분이 있었다”면서 “팀 간격을 잘 유지하면서 후반전에 체력적인 부담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두는 팀들을 상대했을 때에는 경기 초반 득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시리아전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시간에 쫓기게 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타르가 어떤 전술을 쓸 지 알 수 없다”며 “상대 포사티 감독이 맨투맨을 쓰지는 않을 거라 본다”고 예상했다.

최근 활약을 이어가는 손흥민에 대해선 “손흥민에 전담 마크맨을 붙이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도 잘하는 상대 공격수들에 대해 집중 견제를 해야 할 것이다. 손흥민 이외 다른 선수들이 카타르 수비진을 괴롭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6일 오후 8시 카타르를 상대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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