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못보네…왼손 재활로 국내 LPGA투어 불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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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해외파 대결 호스트 맡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KB금융그룹·사진)가 당초 복귀 무대로 예상됐던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박인비는 13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부상 중인 왼쪽 엄지 재활 관계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박인비는 최근 공을 치는 훈련을 재개하긴 했는데 아직 대회에 출전할 몸 상태는 아니라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박인비의 잔여 시즌 스케줄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박인비는 자신의 타이틀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다만 20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 출전 역시 박인비의 회복 상태와 컨디션을 봐 가며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비는 11월 14일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골프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3억 원을 받는다.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던 박세리에게도 5000만 원의 지도자 포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박인비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 골프 국내파와 해외파의 이벤트 대결에서 대회 호스트를 맡게 됐다. 대회 공식 명칭은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박성현, 고진영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12명과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 전인지 등 한국 선수 12명이 참가해 단체전으로 승패를 가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인비#국내 lpga투어 불참#왼손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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