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5호 솔로 홈런 ‘쾅’…멀티히트까지

사진=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한 강정호가 7일(한국시각) 솔로 홈런에 이어 중전 적시타로 ‘멀티히트’까지 작성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에서 3루수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말 솔로홈런, 5회말 중전 적시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불방망이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부터 시작됐다.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루크 위버를 상대로 4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2-5로 추격하는 귀중한 홈런포로, 강정호는 시즌 15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달 17일 이후 21일 만이다.

강정호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팀이 3-5로 뒤지던 5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바뀐 투수 맷 보우먼을 상대로 2볼 상황에서 93.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두 번째 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