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첫 도핑 적발 불명예에…불가리아 육상-中 수영 ‘긴장’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12일 20시 29분


코멘트
리우올림픽 첫 도핑 적발 불명예에…불가리아 육상-中 수영 ‘긴장’

천신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천신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계인의 축제’인 리우 올림픽에서 도핑검사에 적발된 선수들이 나와 스포츠 팬들을 실망케 했다.

불명예의 주인공은 중국의 천신이(18)와 불가리아의 실비아 다네코바(33)다.

중국 신화통신은 12일(한국시간) “중국수영협회(CSA)가 천신이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50m 자유형, 여자 100m 접영, 여자 400m 계영 금메달리스트로 중국 수영계의 기대주다.

천신이는 지난 7일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6초72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으며, 경기 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가 검출됐다. 해당 약물은 이뇨·혈압 강하제로 쓰인다.

이 결과에 대해 천신이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다른 샘플을 보내 재검사를 요청했다.

이보다 앞서 불가리아 여자 3000m 장애물 경주 대표인 다네코바가 브라질 현지에서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일시적으로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고 AP통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다네코바는 근육지구력 강화약물인 에리스로포이에틴에 대한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에 불가리아올림픽위원회는 “일단 B샘플 결과가 (다르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