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펜싱 에페 銀 임레 “박상영에 제압 당했다” 패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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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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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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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21·한국체대)에 패하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 에페 은메달을 목에 건 헝가리의 게자 임레(42)가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임레와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을 치렀다.

이날 박상영은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국 임레에 15-14로 승리했다. 펜싱 에페 사상 최초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이다.

경기 후 임레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는 내가 승자였다. 하지만 박상영이 전략을 바꾼 뒤 마지막 4번의 공격 동안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꼼짝없이 제압 당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한편, 세계 랭킹 3위인 임레는 세계 랭킹 21위인 신예 박상영에 패하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 이후 20년 만에 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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