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구원왕’ 오승환 시즌 6세이브…ESPN “오승환 있으니 마무리 보강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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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8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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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승환.ⓒ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오승환.ⓒGettyimages/이매진스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72로 떨어졌다.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상대로 5개의 공을 던져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후안 라가레스는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94.6마일(약 152.2㎞)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역시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95.9마일(약 154㎞) 포심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전날 메츠를 상대로 시즌 5호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96마일(약 154㎞)이었다.

마무리 투수로서 오승환의 안정적인 모습에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도 이날 “오승환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기량이 검증된 마무리 투수를 따로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로즌솔 복귀 전까지 오승환의 마무리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 마무리 투수 전환 후 메이저리그 첫 패 등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오승환은 최근 '돌부처'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마이크 매시니 감독의 믿음을 사고 있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구원왕을 차지한 전력이 있는 검증된 마무리 투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8월 1일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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