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로2016’ 우승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11일(한국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언제나 승리의 꿈을 꾼다”는 글과 함께 유로2016 우승 트로피 ‘앙리 들로네’에 키스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 아웃된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전반 이른 시간 부상을 당하는 등 불행히도 나에게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도 “언제나 대표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역사를 만들고 싶었는데, 우리가 이를 해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팀 구성원 입장에선 부상으로 교체된 호날두가 라커룸과 벤치를 지킨 것 자체가 매우 중요했다”면서 “주장인 호날두가 놀라운 팀 정신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페페도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팀의 중심인 호날두가 뛰지 못하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에이스의 부상은 팀을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나는 동료들에게 호날두를 위해 반드시 이기자고 했다”고 팀 승리의 공을 호날두에게 돌렸다.
한편, ‘유로2016’에서 3골 3도움으로 활약한 호날두는 프랑스 축구 영웅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유로 대회 9골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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