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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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전 2회 역전투런포 시즌 8호… 4일 경기서도 첫 타석서 1점 홈런
이대호 2안타, 김현수는 2루타

‘평화왕’ 강정호(28·피츠버그)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PNC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회말 무사 2루에서 LA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욜리스 차신(28)이 던진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0-1로 뒤지던 경기를 2-1로 역전시키는 홈런으로 시즌 8호다.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1점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강정호는 이날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얻어내며 팀의 8-7 승리를 도왔다.

텍사스를 상대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34·시애틀)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 안타를 2개 이상 때려내는 일)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도 안방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맞아 2루타 한 방을 때려내며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이날 1이닝 동안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평균자책점을 1.82로 끌어내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강정호#피츠버그#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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