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폭발’…타율 0.444, 팀은 2-4 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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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7일 13시 48분


사진=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444로 올랐다.

김현수는 팀이 1-1로 맞서던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상대 선발투수 랜드 캘럴러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6구째 몸쪽 낮은 너클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3으로 뒤지던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6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김현수의 불방망이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부터 시작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초구 96마일(약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현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 쪽 깊은 방면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2루수 호세 알투베가 타구를 쫓았지만, 포구하지 못해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이어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에 김현수는 홈을 밟았다.

그러나 김현수의 멀티히트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2-4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같은 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8로 상승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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