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6강전에 진출했다.
박성현은 20일 춘천 라데나골프클럽에서 열린 2회전에서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수진(25)을 1홀차로 제쳤다. KLPGA투어 유일한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첫 우승이자 시즌 4승째를 노리는 박성현은 안신애와 8강 티켓을 다툰다. 박성현은 “더운 날씨에 체력이 중요하다. 매 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SBS골프 해설위원은 “박성현은 장타자인 반면 안신애는 정교한 쇼트게임이 강점이라 창과 방패의 대결로 흥미롭게 됐다”고 전망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박성현은 1홀차로 앞선 18번 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을 하는 등 지키는 전략으로 승리를 안았다.
올해 2승을 거둔 장수연(롯데)은 안송이를 2차 연장전 끝에 눌렀다. 김해림(롯데), 고진영(넵스), 이승현(NH투자증권)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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