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로…? 레스터 시티,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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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6일 09시 39분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레스터 시티가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레스터 시티는 25일 스완지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반면 2위인 토트넘은 26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스터 시티(76점)와 토트넘(승점 69점)의 승점 차는 7점. 레스터 시티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자력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레스터 시티의 다음 경기는 내달 1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13회) 기록을 갖고 있지만 현재 5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한다고 해도 5월 8일 에버튼, 5월 15일 첼시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레스터 시티는 1884년 창단됐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 기록은 14위에 불과하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시티 감독은 25일 스완지와의 경기가 끝난 뒤 “역사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노력에는 절대 후회란 없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경기 직전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우승의 꿈을 키워왔다. 이제 꿈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고 얘기했다”며 “이제 남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때다. 우리는 이미 후회할 게 없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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