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만에 돌아온 존 존스, ‘UFC 197’ 생 프뤼 꺾고 잠정 타이틀전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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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4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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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존 존스가 약 15개월 만에 오른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존 존스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에서 열린 생 프뤼와의 ‘UFC 197’ 라이트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존 존스는 지난해 뺑소니 사고로 경찰에 체포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박탈당한 바 있지만 UFC 체급 역사상 최강으로 불리며 실력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오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래 존 존스의 이날 경기 상대는 현 'UFC197'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였다. 하지만 코미어가 최근 훈련 도중 왼쪽 발을 다치면서 존 존스와의 경기가 무산되고 생 프뤼가 대체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생 프뤼는 MMA 통산 전적 19승 7패를 기록 중이던 강자로, 저돌적이고 체력과 맷집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존 존스는 경기 1라운드에서 생 프뤼에게 돌려차기와 옆차기 등으로 거리를 두고 주의하며 탐색전을 벌였다. 생 프뤼 역시 주로 킥을 통해 거리 차를 뒀다.

이어진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존 존스와 생 프뤼는 서로 점수를 얻어냈다. 존스는 4라운드 이후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5라운드에서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세 번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만장일치로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 전 UFC 공식 홈페이지에 집계된 기록에 따르면 존 존스와 생 프뤼의 배당률은 각각 -600과 +450였다. 이는 존스가 승리한다고 가정하면 6만원을 걸어야 1만원을 받을 수 있고 생프뤼가 승리한다면 1만원을 걸었을 때 4만5000원의 수익이 생긴다는 의미다.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존스의 예상 승률이 90%가 넘어 많은 이의 기대를 모았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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