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출신’ 한우리, 정구 국가대표 선발전 女단식선수로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2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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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구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태극마크 달기는 하늘의 별따기에 비유된다. 국제 경쟁력이 뛰어나 아시아경기와 세계선수권 등에서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기 때문이다. 정구 대표 출신 가운데는 연금을 받는 선수도 많다.

22일 전북 순창에서 끝난 2016 정구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단식에서는 은퇴 후 코치를 하다 복귀한 한우리(26·인천시체육회)가 처음으로 대표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승에서 한우리는 문혜경(NH농협은행)을 4-1로 꺾고 11월 일본 아시아선수권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안성여고와 안성시청에서 선수로 뛴 한우리는 2010년 은퇴 후 인천 동암초등학교와 천안 백석중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2014년 복귀했다. 한우리는 아시아선수권을 마친 뒤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이요한(이천시청)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 정구 커플로도 화제를 뿌리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한우리와 같은 인천시체육회 서권이 선발전 1위를 차지해 아시아선수권에 직행하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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