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KEB하나은행 잡고 먼저 웃어…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00시 05분


코멘트
통산 3점슛 1위(1014개)의 변연하(36)를 앞세운 KB스타즈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첫 고비를 넘겼다.

KB스타즈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창단 후 처음 PO에 진출한 KEB하나은행에 72-69로 이겼다. 정규리그 중반까지 부진하다 막판에 8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PO에 진출한 KB스타즈는 정규리그 2위 KEB하나은행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햄비(26점)가 7점, 변연하(14점, 6도움)와 홍아란이 6점씩 올린데 힘입어 22-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정규리그 신인왕 첼시 리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1쿼터 2득점에 그쳤던 첼시 리(23점)가 2쿼터에서 10점을 몰아넣었으며 KEB하나은행은 전반을 40-34로 끝냈다.

후반 반격에 나선 KB스타즈는 종료 1분 42초를 남기고 KEB하나은행의 강이슬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변연하가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차전은 12일 KB스타즈의 안방인 청주에서 열린다.

부천=이승건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