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우라와 레즈와 홈경기 “자신감 충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일 05시 45분


포항 스틸러스. 사진제공|K리그
포항 스틸러스. 사진제공|K리그
오늘 ACL 조별리그 2차전
수원삼성, 상하이 원정경기

포항 스틸러스가 2일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펼친다. 상대는 일본 J리그의 강호 우라와 레즈다.

2월 9일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하노이(베트남)를 3-0으로 완파하고 본선 32강 조별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포항은 2월 24일에는 톈허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0-0 무승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포항은 앞선 2경기를 통해 수비력에선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 특히 히카르두 굴라트, 파울리뉴(이상 브라질), 잭슨 마르티네스(콜롬비아) 등 거물급 외국인선수들이 포진한 아시아 최강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포항 최진철(45) 감독은 “광저우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방에서 우라와를 맞이한 포항은 이제 공격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아직까지 공격력에선 물음표가 붙어있다. 하노이전에선 3골을 넣었지만 상대가 약체였던 데다, 심동운(26) 혼자 기록한 득점이었다. 최 감독은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모습을 찾아갈 것이다. 알맞은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24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G조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수원삼성은 2일 상하이 상강과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하이는 스타 감독인 스벤 예란 에릭손(68·스웨덴)이 이끌고 있다.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한 상하이는 독이 잔뜩 오른 상태다. 수원은 염기훈(33), 권창훈(22)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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