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겨울올림픽 G-2년]“국민적 관심이 올림픽 성공의 동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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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인터뷰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분명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평가받을 겁니다.” 평창 올림픽을 2년 앞두고 최문순 강원지사(사진)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했다. 최 지사로부터 평창 올림픽 준비상황과 개최 효과 등에 대해 들었다.

―평창올림픽 개최 의미는….

“대한민국이 스포츠 문화 강대국임을 공인받고 국민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대회다. 유치 당시 보여준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이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동력으로 전환해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올림픽 준비 상황은….

“다음 달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사실상 평창올림픽은 시작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경기장과 진입도로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기 외적으로 강원도라는 상품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나.

“경기장과 도로 건설, 붐 조성, 문화·관광·경제 올림픽 완성, 친환경 올림픽 추진, 안심·안전 올림픽 준비, 올림픽 로드 개설 등 6개 분야 39개 과제를 정해 추진 중이다.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해 해외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국 시도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해외도민회 등과 손잡고 올림픽 붐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림픽 경기 비개최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나.

“비개최지는 올림픽 참여 열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올림픽 개최에 따른 낙수효과를 도민이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챙길 것이다. 다음 달 열리는 올림픽 페스티벌은 전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도민 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가 문화올림픽 계획을 수립했다는데….

“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체육인 잔치지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점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다. 한국 전통의 문화예술을 소개함으로써 올림픽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다. 강원도는 도 전역을 문화벨트화하는 방향으로 70여 개 과제를 발굴했다”

―평창 올림픽은 우리에게 어떤 유산을 남길 것인가.

“국가 또는 인류 간 협력과 우정, 선의의 경쟁 등 올림픽 전통의 유구한 가치가 계승될 것이다. 또한 올림픽을 계기로 갖춰진 겨울스포츠 인프라 및 편리한 교통망 등을 활용하면 강원도의 겨울스포츠와 관광은 분명 눈에 띄게 발전할 것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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