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에 한 획 그은 그로저…한 경기 서브득점 15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7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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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프로배구 V리그 서브 득점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로저는 17일 구미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 15개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역시 그로저가 갖고 있었다. 그로저는 지난해 11월 18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9개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에서 뛰던 숀 루니가 2005년 12월 세운 기록(8개)을 10년 만에 갈아 치웠었다.

그로저는 이날 1세트 3-3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록 달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1세트에만 서브 득점 6개를 챙겼다. 한 세트 서브 에이스 6개 역시 역대 최다다. 서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로저는 세트 당 평균 0.919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 중이다. 그로저의 서브 득점 15개는 대한항공이 갖고 있던 한 경기 팀 최다 기록(13개)보다도 많다. 유광우와 류윤식이 서브 에이스 1개 씩을 보탠 삼성화재는 서브 득점 17개로 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4위 삼성화재는 41점을 올린 그로저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1(22-25, 25-17, 25-22, 25-20)로 꺾고 16승(8패)째를 올렸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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