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북, 창단 첫 30만 관중 돌파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4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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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성남(3연패) 이후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연속우승을 노리는 전북이 창단 첫 3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북은 14일 현재 평균 관중 1위(1만6710명)에 올라 있다. 지난해보다 27%(3555명)가 증가했다. 2위는 서울(1만6394명), 3위는 수원(1만3160명)이다. 지난해에는 수원이 1위(1만9608명), 서울이 2위(1만7013명), 전북이 3위(1만3155명)였다.

전북은 올해 17차례의 안방경기에서 28만4072명의 팬들을 불러 모았다. 17일 포항과의 경기에 지금까지의 평균관중만 입장하면 3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 이날 실패하면 11월 21일 성남과의 마지막 안방경기가 남아 있다. 1994년 창단한 전북의 이전까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03년의 27만9220명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안방경기가 22차례나 열린데다 ‘실관중 집계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이라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발표한 숫자보다 훨씬 적었다.

전북이 마지막까지 관중 1위를 지킬지는 알 수 없다. ‘전통의 흥행 강자’ 서울이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누적 관중은 27만8699명으로 전북에 5373명 뒤진다. 하지만 남은 2차례 안방경기가 전북과 수원을 상대하는 ‘빅매치’다. 서울은 올해 전북전에서 3만2516명, 수원전에서 3만9328명을 동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 처음 집계한 유료관중에서는 서울이 평균 1만4185명으로 수원(1만2012명), 전북(1만1089명)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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