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EPL 개막…기성용 vs 이청용 ‘쌍용’ 맞대결은 언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6일 16시 16분


코멘트
‘쌍용’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의 개막전으로 2015~2016시즌을 시작한다. 이청용의 크리스털 팰리스는 8일 노리치시티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9일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와 개막전을 갖는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2006년부터 4년 동안 K리그 서울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이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이청용은 EPL 볼턴으로,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다. 2012~2013시즌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 입단했지만, 이청용의 볼턴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돼 둘은 그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했다. 이청용이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이청용의 부상 등으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기성용은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 맨유와의 개막전에서 골을 넣는 등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팀 내 최다골(8개)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스완지시티가 안드레 아예우, 에데르 등 골잡이들을 영입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청용은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지난 시즌에는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주전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장기인 측면 돌파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야만 한다.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대결은 12월 28일, 내년 2월 6일 두 차례 열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