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선우 총재 선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15일 05시 45분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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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총재 “과거 여자농구 영광 되찾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4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각 구단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기 5차 임시총회를 열고 현 총재직무대행인 신선우(59·사진) 사무총장을 만장일치로 제7대 총재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으로,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용산고∼연세대를 졸업한 신 신임 총재는 1982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선수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현대남녀농구단과 KCC, LG, SK 등 남자프로팀 사령탑을 지냈다. ‘신산’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지략싸움에 능한 명장이었다. 2012년 7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지난해 6월 최경환 전 총재의 사임 이후 대행을 맡아 1년간 WKBL을 이끌어왔다.

신 신임 총재는 특히 2012년 신세계농구단 해체, WKBL의 장기간 행정 공백 등 어려운 상황을 단기간에 수습하는 등 코트에서의 능력을 행정력으로 연결해 여자프로농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유소년농구 지원, 아시아클럽챔피언십 개최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신 신임 총재는 “과거 여자농구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회원사와 함께 리그의 안정화 및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특히 올 7월에 박신자컵대회를 만들어 ‘제2의 박신자’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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