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승리… K리그 4龍, 모두 16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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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챔스리그 6차전 산둥에 4-1 승… 성남은 오사카에 져 조 2위 확정
5년만에 출전 4팀 조별리그 통과

전북 최강희 감독
전북 최강희 감독
K리그 최강자 전북이 가장 늦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의 합류로 K리그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출전한 4개 팀(전북, 성남, 수원, 서울) 모두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당시 K리그는 성남, 전북, 수원, 포항 4개 팀이 16강을 거쳐 8강까지 진출했고 성남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닥공’을 앞세워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루넝을 4-1로 꺾고 조 2위를 확정했다. 전반 24분 이재성이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1-1로 맞선 후반 6분 김형일이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에닝요와 에두가 잇달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산둥과의 1차전에서도 4-1로 이겼다. E조 1위는 전북을 승자승에서 앞선 가시와 레이솔(일본)이 차지했다.

F조의 성남은 이날 방문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에 1-2로 패해 조 2위를 확정하면서 H조 2위 서울과의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올해 동아시아 국가 간 경쟁 속에서 한국은 4팀, 중국(광저우 헝다, 베이징 궈안)과 일본(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은 2팀씩 16강에 진출시켰다.

16강전은 이달 19∼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G조 1위 베이징 궈안(19, 26일)과, G조 2위 수원은 E조 1위 가시와 레이솔(19, 26일)과 8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성남은 H조 1위인 2013년 챔피언 광저우 헝다(20, 27일)와 맞붙게 됐고, 서울은 F조 1위 감바 오사카(20, 27일)와 대결한다.

K리그는 2012년 울산의 우승 이후 3년 만에 ACL 정상에 도전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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