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부리람 잡고 16강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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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남준재 결승골… 조 선두로… 전북 이동국 26,27호골 통산득점 1위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성남은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F조 5차전에서 2-1로 이기고 3승 1무 1패(승점 10)로 조 1위가 됐다. 이로써 성남은 5월 6일 일본 감바 오사카(2승 1무 2패·승점 7)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져도 16강에 오른다. 부리람(2승 1무 2패·승점 7)이 광저우 푸리(중국·승점 4)를 이기면 3팀이 승점 10으로 동률이 되지만 3팀 간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최소한 2위를 확정한다.

부리람과의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성남은 부리람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7분 김두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36분 남준재가 헤딩슛으로 쐐기 골을 낚아 승세를 굳혔다. 성남은 후반 32분 부리람의 디오고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으나 수비 집중력으로 승리를 지켰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22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은 일격을 당했다. 전북은 일본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과의 E조 5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북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승 2무 1패(승점 8)로 가시와(3승 2무·승점 11)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두 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27호 골로 나세르 알 샴라니(알 힐랄·26골)를 제치고 통산 득점 1위가 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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