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축구에 정치 개입…안타깝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10일 06시 40분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왼쪽 5번째)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K리그 클래식 감독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참석자들이 오찬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a84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왼쪽 5번째)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K리그 클래식 감독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참석자들이 오찬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minani84@donga.com 트위터 @minana84
K리그 클래식 감독들과 오찬 모임

울리 슈틸리케(60) 축구대표팀 감독은 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감독들과 오찬 회동을 했다. 슈틸리케 감독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찬에는 황선홍(포항), 최용수(서울), 윤정환(울산) 등 7명의 감독이 참석했다.

최근 K리그에선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챌린지(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경남FC의 해체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혀 파문을 낳고 있다. 이 같은 사태 전개로 도시민구단들이 위기를 겪고 있는 사실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승격과 강등은 축구의 일부다.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찬 모임에 대해선 “(감독들과) 처음 만났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 앞으로는 기술적 부분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모임을 통해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주 좋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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