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서 ‘亞경기 전초전’… 배드민턴 남녀대표 18명 총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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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를 평정한다면 아시아를 호령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이 25일부터 1주일 동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14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2일 출국한다. 이번 대회는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아경기를 앞둔 전초전이다. 한국은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용대(삼성전기·사진)-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를 비롯해 대표 선수 18명(남자 8명, 여자 10명)이 총출동한다.

1977년 시작돼 2005년부터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개인선수권은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의 5개 종목에서 월드 챔피언을 가린다. 한국 배드민턴은 국제대회에서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지만 이 대회에서는 2003년 혼합복식의 김동문-라경민 이후 금맥이 끊길 만큼 인연이 없었다. 이용대도 정재성과 짝을 이뤘던 2007년, 2009년 남자복식 2위에 올랐을 뿐이며, 유연성도 고성현과 짝을 이뤘던 2011년 은메달에 머물렀다.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과 메달 색깔을 다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도 에이스를 파견할 것으로 보여 결전을 앞두고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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