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감독대행에 브랑코 바비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8월 15일 06시 40분


세르비아 1부리그팀 사령탑으로 FA컵 우승

경남FC는 14일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이차만(64) 감독의 사표를 수리하고, 브랑코 바비치(64·세르비아·사진) 기술자문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브랑코 감독대행은 구 유고권과 일본 등에서 30년간 지도자 생활을 해온 베테랑이다. 2013∼2014시즌에는 세르비아 1부리그 FK보이보디나 감독을 맡아 창단 100년 만에 FA컵 우승을 안기고, 리그 4위의 성적을 냈다. 경남은 7월초 그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했다. 안종복 사장은 “시즌 중 외부로부터 지도자를 영입하면 선수 파악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브랑코 감독대행은 이미 한 달간 기술고문으로 활동했다. 공격적 성향이 강하고, 주전과 비주전을 미리 구분하지 않아 훈련과정에서 긴장감을 유도하는 지도자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1군 코치진에 김동훈, 김현수 코치를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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