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맞대결… 전북이 웃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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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대1 꺾고 FA컵 8강 진출

전북이 현대가(家)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K리그 클래식에서 2위를 달리는 전북 현대는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FA(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2-1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전북은 전반 20분 이상협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1-1이던 후반 15분 한교원이 터뜨린 결승골을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160호 골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 신기록 신화를 쓰고 있는 전북 이동국은 후반 20분 이상협 대신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깜짝 선방’으로 K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스타가 된 울산 골키퍼 김승규도 K리그 클래식에서 4경기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의 화력을 막진 못했다.

FC 서울은 K리그 클래식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승부차기에서 서울은 오스마르와 윤주태, 김치우, 강승조가 골네트를 갈랐지만 포항은 두 번째 키커 김승대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유상훈에게 걸렸고 세 번째 키커 문창진의 슈팅도 골포스트를 맞혀 고개를 숙였다. 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 FC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K리그 클래식#전북#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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