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7일 목동 안방 경기에서 SK 선발 레이예스를 상대로 4회 솔로 홈런, 5회 2점 홈런을 터뜨렸다. 18, 19호 홈런을 잇달아 날린 박병호는 이 부문 2위 NC 나성범과의 격차를 7개로 벌렸다. 박병호가 올 시즌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4월 한 달 동안 6홈런에 그쳤던 박병호는 5월에 출전한 20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44경기에서 19개의 홈런을 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03년 삼성 이승엽(56개) 이후 11년 만의 50홈런이 가능하다. 박병호는 2012년 31개, 2013년 37개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10-5로 이기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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