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전서 우승 꿈 이룬 정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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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배 주니어테니스 단식 정상… 여자는 작년 준우승 김다빈 환호

한국 테니스의 꿈나무 정현(18·삼일공고)이 형의 뒤를 이어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제58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대회에서 처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정현은 22일 서울 장충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정윤성(16·양명고)을 2-0(6-4, 6-1)으로 눌렀다. 정현은 2010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형 정홍에 이어 우승하며 테니스 집안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 형제의 아버지는 삼일공고 테니스부 정석진 감독이다.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현은 “이번이 마지막 장호배 출전인데 마무리를 잘해 기쁘다. 국내에서 열린 프로 대회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자인 김다빈(조치원여고)이 송경은(충남여고)을 49분 만에 2-0(6-0, 6-2)으로 완파하고 역시 처음 우승했다. 정현과 김다빈은 각각 3000달러의 해외 진출 경비를 받았다. 준우승자에게도 각각 1500달러가 돌아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정현#김다빈#장호홍종문배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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