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경륜후보생 15일 최종 발표 “은륜에 꿈을 싣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8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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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자전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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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기 경륜선수 후보생 공채의 경쟁률이다.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의 후보생 지원 접수 마감결과 16명 모집에 무려 83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경북 영주 경륜 훈련원에서 세 번의 자전거 주행 평가, 공단 산하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신체능력 테스트를 거쳤다. 이를 통해 지원자 83명은 최종 합격 정원의 1.5배인 24명으로 추려졌다. 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은 4월29, 30일 필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15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6인의 합격자는 6월5일 경륜훈련원에 입학, 프로 경륜선수로 태어나기 위해 11개월간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된다.

경륜 훈련원 관계자는 “경륜은 흘린 땀만큼 결과를 얻는 정직한 스포츠다. 하지만 실력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상금도 달라지는 등 냉혹한 프로 스포츠이기도 하다”며 “그런 만큼 경륜 선수 후보생을 뽑는 테스트는 치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선발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약물검사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경륜훈련원은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1021명의 경륜선수를 배출했다. 지난해 10월에도 20기 30명이 졸업 후 프로 선수로서 페달을 밟고 있다.

현재 한국 경륜은 600여 명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데, 지난해 평균 상금은 7000만원이었다. 상위 10명은 상금 평균이 1억9000만원에 이른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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